유홀 트럭 사이즈 고르는 법 | 10·15·17·20·26피트 치수·적재량 비교

Teddy

유홀을 빌릴 때 가장 먼저 막히는 건 사이즈다. 나는 10피트 트럭으로 같은 동네 이사를 한 번 해봤는데, 그때도 "이게 맞나" 싶어 예약 화면을 몇 번 닫았다 열었다. 직접 써본 건 10피트 한 종뿐이라, 나머지 사이즈는 유홀이 공개한 제원과 권장 기준으로 정리했다. 수치는 비교 기준으로 보고, 실제 예약 화면의 안내를 최종 기준으로 삼으면 된다.

유홀 박스 트럭 측면 — 적재함 길이로 사이즈를 가늠하는 모습

사진: GMC U-Haul truck front side by BrokenSphere (Wikimedia Commons), CC BY 3.0 — 원본을 1600px로 축소해 사용.

정보 확인일: 2026-10-01 · 내부 치수와 최대 적재량은 유홀의 트럭별 공개 제원, 권장 주거 규모는 유홀의 사이즈 안내 기준이다.

사이즈별 내부 치수와 적재량

트럭내부 치수(길이×폭×높이)최대 적재량권장 규모
10피트9'11" × 6'3" × 6'1"약 2,850 lbs스튜디오·원베드룸
15피트15' × 7'8" × 7'2"약 6,385 lbs1~2베드룸
17피트16'9" × 7'8" × 7'2"약 6,160 lbs큰 아파트·콘도
20피트19'6" × 7'8" × 7'2"약 5,700 lbs2~3베드룸
26피트26'2" × 8'1" × 8'3"약 12,859 lbs방 5~8개 주택

표에서 바로 눈에 걸리는 게 있다. 트럭이 커질수록 적재 중량이 비례해서 늘지 않는다. 15피트가 약 6,385파운드인데 17피트는 6,160파운드, 20피트는 5,700파운드로 오히려 줄어든다. 길이가 길어진 만큼 차체 자체가 무거워져서 실을 수 있는 무게는 비슷하거나 작아지는 구간이 있다는 뜻이다. 반면 26피트는 12,859파운드로 급격히 올라간다.

중량보다 부피가 먼저 찬다

일반 가정 이사에서 최대 적재량을 먼저 채우는 경우는 드물다. 소파·매트리스·식탁처럼 부피가 큰 가구가 공간을 차지해 무게 한도보다 바닥 면적과 높이가 먼저 바닥난다. 그래서 사이즈는 "몇 파운드인가"보다 "큰 가구 몇 개가 들어가는가"로 보는 편이 실전에 맞는다.

예외는 책, 공구, 식기, 운동기구처럼 작고 무거운 짐이 많은 경우다. 박스 수가 많고 종류가 무거우면 부피보다 중량이 먼저 걸릴 수 있어 한 단계 큰 트럭이 안전하다.

15피트 이상에는 Mom's Attic이 있다

15피트부터는 운전석 위쪽에 'Mom's Attic'이라고 부르는 별도 수납 공간이 있다. 깨지기 쉬운 물건이나 램프, 액자처럼 다른 짐에 눌리면 안 되는 것을 따로 둘 수 있는 자리다. 10피트에는 없다. 10피트로 옮길 때 깨질 물건을 조수석 쪽에 따로 실어야 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 단계 키울 때 같이 올라가는 비용

사이즈를 올리면 대여료만 오르는 게 아니다.

  • 연비: 유홀 트럭은 대체로 6~10mpg 구간으로 안내된다. 거리가 멀어질수록 주유비가 대여료보다 더 큰 변수가 된다.

  • 주차와 진입: 아파트 단지 주차장, 지하 주차장 높이 제한, 좁은 골목 회전이 문제가 된다. 26피트는 세워둘 자리부터 확인해야 한다.

  • 운전 부담: 후방 시야가 사실상 사이드미러뿐이라, 길이가 늘어나면 차선 변경과 후진 난이도가 같이 올라간다.

  • 편도 요금: 편도(one-way)는 출발지·도착지·사이즈로 정해지는 정액이라, 사이즈를 한 단계 올리는 선택이 거리 전체에 곱해진다.

10피트에는 로딩 램프가 없다

사이즈 비교에서 치수만큼 결정적인데 잘 안 보이는 항목이 로딩 램프다. 안내 기준으로 10피트 트럭에는 램프가 없고, 15피트부터 램프가 달려 있다. 램프 폭은 15·17·20피트가 2'2", 26피트가 2'7"다.

램프가 없다는 건 짐을 적재함 바닥 높이까지 들어올려야 한다는 뜻이다. 박스는 괜찮지만 냉장고, 세탁기, 소파, 매트리스처럼 무겁거나 큰 물건은 둘이서도 버겁다. 짐 양으로는 10피트면 충분한데 무거운 가구가 한두 개 섞여 있다면, 사이즈를 올리는 이유가 부피가 아니라 램프가 되기도 한다. 10피트로 갈 거라면 적재용 경사판을 따로 구하거나, 들어올릴 사람을 한 명 더 확보해 두는 편이 낫다.

주차장에 들어갈 수 있는 높이인가

트럭 외부 높이는 안내 기준으로 10피트가 약 9피트, 15·17·20피트가 약 11피트, 26피트가 약 12피트다. 미국 아파트와 상가의 주차 구조물은 높이 제한이 7피트 안팎인 곳이 많아서, 어느 사이즈든 지하·입체 주차장에는 들어가지 못한다고 보는 게 안전하다.

그래서 실제로 확인할 것은 "내 트럭이 들어가나"가 아니라 지상에 트럭을 세우고 짐을 옮길 동선이 있는가다. 단지 입구 게이트, 로딩 구역 사용 가능 시간, 엘리베이터 예약이 필요한지를 렌트 오피스에 미리 물어두면 당일에 트럭을 세워두고 헤매는 시간이 줄어든다.

매트리스가 들어가는지 치수로 계산해보면

부피 감각이 안 올 때는 가장 큰 가구 하나를 트럭 내부 치수와 직접 비교해 보면 빠르다. 10피트 트럭 내부는 약 119 × 75 × 73인치(9'11" × 6'3" × 6'1")다.

  • 퀸 매트리스(약 60 × 80인치): 폭 75인치보다 길이가 길어 가로로는 안 눕는다. 길이 방향(119인치)으로 눕혀야 하는데, 그러면 바닥의 3분의 2를 매트리스가 차지한다. 세워서 실으려 해도 내부 높이가 73인치라 80인치 매트리스는 똑바로 서지 않고 비스듬히 기대야 한다.

  • 15피트 트럭(내부 높이 7'2" = 86인치): 같은 매트리스를 세워서 벽에 붙일 수 있다. 바닥이 그만큼 비니까 실제 체감 용량 차이는 길이 5피트 이상으로 벌어진다.

침대, 소파, 냉장고 중 가장 큰 것 하나만 이렇게 따져봐도 10피트와 15피트 사이에서 고민할 일이 줄어든다.

원룸 규모면 트럭 말고 밴·트레일러도 후보다

10피트 아래 선택지도 있다. 짐이 적으면 트럭보다 저렴하고 운전도 편하다.

  • 카고 밴: 내부 깊이 약 9.5피트, 적재 공간 약 245세제곱피트, 2인승이다. 승용차 감각으로 운전할 수 있는 대신 견인 장치가 없어 트레일러를 끌 수 없다.

  • 4×8 카고 트레일러: 내부 8'1" × 4'2" × 4', 약 142세제곱피트, 최대 적재 약 1,650파운드.

  • 5×8 카고 트레일러: 약 208세제곱피트, 최대 적재 약 1,800파운드.

  • 6×12 카고 트레일러: 내부 11'7" × 6' × 5'3", 약 396세제곱피트, 최대 적재 약 2,480파운드.

부피만 보면 6×12 트레일러가 10피트 트럭에 견줄 만하지만, 적재 중량은 10피트 트럭(약 2,850파운드)보다 적다. 그리고 트레일러는 끌어줄 내 차가 있어야 하고 히치·배선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후진과 좁은 길 회전은 박스 트럭보다 오히려 까다로워서, 트레일러 운전이 처음이면 짧은 거리에서도 시간을 더 잡는 편이 낫다.

차까지 같이 옮겨야 한다면

타주로 가면서 차를 끌고 가야 하는 경우, 트럭 사이즈 선택에 견인 조건이 같이 걸린다.

  • 토우 돌리(tow dolly): 앞바퀴만 올려 끄는 방식으로 전륜구동 차량용이고, 최대 적재는 약 4,080파운드다. 저렴한 쪽이다.

  • 오토 트랜스포트(auto transport): 네 바퀴를 모두 올리는 2축 트레일러로 구동 방식을 가리지 않고, 최대 적재는 약 5,290파운드다. 장거리에 권장된다.

여기서 또 역전이 있다. 안내되는 트럭별 견인 용량은 픽업 6,000파운드, 10·20피트 7,500파운드, 15·26피트 10,000파운드다. 즉 20피트보다 15피트의 견인 용량이 더 크다. 차를 끌고 갈 계획이라면 짐 부피만으로 20피트를 고르기 전에 견인 조건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그래서 어떻게 고르나

정리하면 순서는 이렇다. 먼저 큰 가구 목록을 적고, 그걸 권장 규모 표와 맞춰 후보를 두 개로 좁히고, 주차·진입이 가능한 쪽을 고른다. 두 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면 작은 트럭으로 두 번 가는 선택도 유효하다. 대신 편도 이사처럼 한 번에 끝내야 하는 경우에는 애매하면 한 단계 큰 쪽이 안전하다.

참고로 내가 10피트로 옮긴 분량과 실제 결제 금액, 패드 같은 추가 장비는 유홀 트럭 렌트 총정리에 적어뒀다. 사이즈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옮길 짐을 줄이는 것이라, 가구·가전 처분은 미국 중고거래 앱 쪽을 먼저 보는 게 낫다. 트럭을 정한 뒤에는 유틸리티 개통과 주소 변경 일정이 바로 따라온다.

요금·제원·권장 기준은 지점과 시기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예약 직전에 유홀 화면의 해당 트럭 안내를 다시 확인하는 걸 권한다.

다음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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