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체코전 때 진짜 고생했다. 중계를 찾겠다고 PC 켜고, TV 켜고, 핸드폰까지 — 기기를 몇 개나 동시에 켜놨는지 모르겠다. 보다가 끊기면 다른 걸로 바꾸고, 또 끊기면 또 옮기고. 그렇게 이리저리 헤매다 겨우 경기를 봤다. 한국에 있을 때도 열심히 봤지만, 막상 타국에 나와 있으니 오히려 실시간으로 보면서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진다. 그래서 이번엔 제대로 알아뒀다. 나처럼 헤매지 않게 정리해둔다.
마침 이번 월드컵은 미국에서 열려서 시차 걱정이 덜하다. 한국에서 새벽에 졸음 참으며 보던 그 고생은 안 해도 된다는 게 솔직히 제일 반갑다.
한국 경기는 언제 하나
한국은 멕시코, 남아공, 체코와 함께 A조다.
체코전 — 6월 12일 (종료)
멕시코전 — 6월 19일
남아공전 — 6월 25일
킥오프 시간은 도시마다 달라서, 보기 전에 FOX Sports 일정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좋다. 시간 착각하면 전반 놓친다.
제일 확실한 무료 방법: 안테나
의외로 제일 간단하고 공짜인 게 안테나다. FOX는 지상파라, TV에 실내 안테나(20~30불이면 충분)만 꽂으면 돈 안 내고 본다. 스페인어 중계 Telemundo도 마찬가지. 큰 경기는 메인 FOX 채널에서 많이 트니까 안테나 하나로 꽤 많이 볼 수 있다.
단, FS1은 안테나로 안 잡힌다. 한국 경기가 FS1 편성이면 아래 스트리밍이 필요하다.
케이블 없이 스트리밍으로 보기
케이블 끊은 집이라면 FOX·FS1·Telemundo가 들어간 라이브 TV 스트리밍을 쓰면 된다.
FOX One — 월 $19.99, 3일 무료 체험
YouTube TV — FOX·FS1·Telemundo 포함, 무료 체험
Fubo — 무료 체험 후 월 $45.99부터
DirecTV — 5일 무료 체험
Sling — 월 $45.99부터 (일부 지역만 로컬 FOX)
한국 조별리그 세 경기만 볼 거면 구독까지 갈 것 없이 무료 체험으로 끝내는 게 알뜰하다. 보고 해지하면 된다. 대신 체험 끝나면 자동 결제되니 해지 날짜는 꼭 캘린더에 박아두자.
한국어 해설은 아쉽지만
제일 아쉬운 게 이 부분이다. 한국어 해설로 봐야 경기 맛이 사는데, 한국 중계(JTBC, KBS, 치지직)는 한국 안에서만 보도록 막혀 있다. 미국에선 정상 접속이 안 되고, 우회는 약관에 걸리는 부분이라 여기선 다루지 않는다. 아쉬운 대로 영어 중계로 보거나, 동네에 한인들끼리 모여 보는 자리가 있으면 거기 끼는 것도 방법이다.
요약
한국 경기:

멕시코전 6/19

남아공전 6/25
진짜 무료: 안테나로 FOX·Telemundo (메인 채널 경기)
케이블 없이: FOX One, YouTube TV, Fubo, DirecTV (대부분 무료 체험)
가격·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경기 전 확인
이번엔 기기 여러 개 켜놓고 헤매지 말고, 미리 정해두고 마음 편히 응원하자.


